근래에 본 중에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커플. 



연기인지 모를 정도로 솔직한 감정 표현이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는 루이자. 

그런 루이자와 함께 있어면서 자기도 모르는 새에 루이자처럼 세상을 솔직하게 바라보게 되는 윌

처음에는 나도 나이에 맞지 않는 요란한 옷차림의 루이자가 이상해 보였지만, 보면 볼 수록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me before you 뜻은 당신을 만나기 전의 라는 뜻이라고 했다

당신을 만난 뒤의 나와 당신을 만나기 전의 내가 다르다는 것이겠지

6개월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윌과 루는 변했다

절친과 결혼한 애인의 결혼식에 당당하게 참석하는 윌과 그런 윌의 무릎에 살포시 앉아 춤을 추는 둘의 장면은 서로가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만사에 시니컬하고 빈정거리기 바빴던 윌은 루로 인해 자신이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었음을 깨닫는다. 그런 윌의 곁에서 여전히 사랑스러운 미소로 윌을 바라보는 ]


루이자의 처음이면서 윌의 마지막을 영화는 아름답게 보여준다.

사랑은 어떤 결과가 아니고 순간이라고 했다

안락사를 선택하고서 마지못해 지냈을 6개월이 반짝반짝 빝난다

사람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적이다




비슷한 류로 영화 언터처블이 있다

하반신 마비인 친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춤을 추는 드리스와 그와 함께 기뻐하는 필립.

배경 음악으로는 earth, wind and fire  Boogie Wonderland 흘러 나왔지.


이런 반짝거리는 순간들로 삶은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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