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로로 국경을 넘어봐요. 버스타고 슝슝!

원래는 
2010/06/17 - [세계여행/lovely planet.] - lovely planet. 이집트
2010/08/05 - [세계여행/lovely planet.] - lovely planet. 요르단
2011/01/05 - [세계여행/lovely planet.] - 가이드북 없는 사람들을 위한 lovely planet. 시리아

에 있던 내용이에요. 

차이가 있다면 이번 포스팅은 국경을 넘는 방법만 모아 봤다는 것!
사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데다가 북한으로 막혀 있어서 육로로 국경을 넘기가 쉽지 않아요.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은 배로 갈 수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죵~

저는 처음에 국경을 넘을 때 너무 신기하고 설렜었어요. 
땅바닥에 선이 쭉 그어져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쪼끔 움직였다고 해서 시간도, 화폐도, 말도 전부 달라지니까요.

초등학교에도 정문, 후문, 쪽문이 있는 것처럼. 나라를 넘어가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더라구요
흔히들 국경도시라고 하지요? 두 나라의 경계지점에 가장 가까히 있는 도시 말예요.
흔히들 여행하시는 중동 국가의 국경 도시 이동 방법을 모아 봤어요.
포스팅 맨 아래에 있는 구글 지도에는 도시를 표시 해 놓았으니 참고 하세요~
 

이집트 -> 요르단

 

누웨이바, 이집트 -> 와디 무사(페트라), 요르단

다합 -> 누웨이바

미니버스 40LE

숙소에서 제공하는 미니버스를 이용했다. 버스 터미널에서 타면 15LE지만, 숙소에서 버스 터미널까지 가는 택시비가 별도로 들고, 버스 출발 시간이 정확하지 않아서 추천하지 않는다.

 

누웨이바 -> 아카바, 요르단

고속페리 70 달러 / 저속페리 60달러

고속 페리가 취소되서 저속페리를 이용했다. 4시간 가량 걸림(운행 시간만) 역시 명성대로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외국인 우대를 심하게 주기 때문에 땡볕 아래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페리 안에 있는 에어컨 방으로 들어가게 주었다. 거의 외국인 격리 수준. 페리는 깨끗하며 매점, 식당, 작은 면세점, 환전소가 있다. 환전소 아저씨가 위에서 환전하는 유리하다고 꼬시기도 하는데 조금만 참았다가 아카바에 도착해서 하도록 하자. 아카바에 도착할때 쯤에 여권에 비자를 찍어서 나눠준다. 전에 여권을 걷어가도 의심하지 말자.

 

아카바, 요르단 -> 페트라

30JD

아카바 항구에 내리면 페트라가 있는 와디무사까지 미니버스로 이동 있다. 물론 암만으로 이동 수도 있다. 2시간 가령 걸리며 시세는 40JD정도. 하지만 택시 아저씨들끼리 싸움 붙이면 싸게 있다.

 

 

요르단 -> 시리아

 

암만, 요르단 -> 다마스커스, 시리아

요르단 암만의 압달리 버스 정류장에서 승합차 택시를 구할 있다. 시세는 명당 12JD. 사람이 모여야 출발하며 다마스커스까지 4시간 정도 걸린다. 요르단 출국세는 없으며 시리아 비자는 33달러인데, 달러로 내는게 환율 유리하다. 요르단 돈을 시리아 돈으로 환전하는 것은 시리아 입국장에서 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조금만 참았다가 시리아에 들어와서 하자. 달러도 마찬가지. 시리아 비자 발급은 전혀 까다롭지 않으며 이스라엘에 갔다 흔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한다. 다마스커스에 도착한 뒤에는 택시 기사에게 미터기를 것을 요구하자.

 

 

시리아 -> 터키

 

알레포, 시리아 -> 안타키아, 터키

300S₤/3시간 소요

12시 출발, 3시간 걸림

버스터미널은 알레포 시계탑에서 걸어가도 된다. 알레포는 도시라 길이 복잡하니 여러 사람에게 물어 보도록 하자. 시리아 출국세 550S₤ 안타키아에서는 환전할 곳이 없으므로 환전은 국경에서 하도록 하자. 터키입국은 도장 하나만 받으면 끝. 국경을 버스 타고 넘기 때문에 비자 받고, 출국세 내는 등의 일을 처리하느라 면세점 시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을 가야 하는 이유! 시리아와 터키는 담뱃값이 4 정도 차이 나기 때문에! 자리 사람에게 자리를 부탁하고 미친듯한 속도로 면세점에 갔다 왔었다. 버스 기사는 면세점에 손님을 기다려 주지 않았는데, 버스가 바로 국경 넘는 앞에서 서고 있더라. 하마터면 터키 시작부터 도보여행을 뻔했다. 안타키아 오토가르(버스터미널)에 가면 버스회사 사무실이 많기 때문에 바로 가고 싶은 곳으로 있다. 게다가 버스 터미널에 있는 ATM에서는 1100TL까지 출금이 가능하다!

 

만약 당신이 바로 카파도키아(괴레메) 온다면…...

안타키아 오토가르에 있는 jet버스 사무실(젤 가운데 있는 큰 빨간 간판)에서 케이세리로 가는 티겟사면 된다. 가격은 40리라 지만 학생할인 가능하며, 터키 버스는 흥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흥정 보자. 안타키아에서 케이세리까지 9시간 정도 소요. 케이세리에서 괴레메로 가는 티켓(10TL, 1시간) 사야 한다. 장장 10시간에 걸치는 여정이지만 터키에서 지겹도록 장기 버스를 타야 하기 때문에 연습삼아 보았다. 값도 절약되고;

 

큰 지도에서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터키 육로 국경 근접도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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