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내 돈 주고 산 CD.
고등학교 2학년 때였던 거로 기억하는데, 그때 들었던 노래를 지금 들어보면 대체 취향을 가늠할 수가 없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인가?
당시 CD 플레이어가 없던 나는, CD를 컴퓨터에 넣고; 노래를 들었다.
그때 처음 안 사실인데, 음반으로 나온 CD를 컴퓨터에 넣으면 CD가 윙~하는 소리를 내면서 읽히는 동시에 뭔가 CD플레이어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화면이 뜬다. 그냥 바탕화면에 음반 소개나 곡 순서, 가사가 뜰 수도 있고, 가끔 스페셜! 이라면서 라이브 동영상을 넣어 주기도 한다고 한다.
사실 나는 CD플레이어가 없는 뿐만 아니라 MP3도 없었다.
뭐 하나 들고 다니면서 들을 기계가 있고 나서 CD를 샀으면 노래를 듣기 편했을 텐데. 덥썩 CD부터 사 버렸던 것이다. 대책 없이 지르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별 반 다를 바 없는 것 같다.
취향도 그대로, 대책 없이 지르는 것도 그대로. 이 노래를 좋아하는 것도 그대로.
Suede 본인들이 말하길, 마약을 하지 않은 상태로 만든 첫 번째 노래라고….
그래도 노래 부를때 마약하지 않는게 어디야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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