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메인에 떳어요!


블로그 인생 2년 만에 메인에 뜬 건 처음이네요
기분 좋습니다 ^^*
 

이제 3D영화는 이상 신기한 것이 아니다. TV, 핸드폰도 3D안경 쓰고 보는 시대에(핸드폰은 아직 보급화는 되었지만) 천만 관객을 불러온 아바타 덕분에 장년층 관객까지 3D영화가 최소한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3D영화는 얼마나 있었나. 자막만 3D라고 욕을 무진장 많이 먹은 영화도 있고, 괜히 눈만 어지럽게 놓은 영화도 적지 않았다. 관객들은 이상 3D 영화라고 해서 무조건 보러 가지 않는다. 그런 요즘, 아바타 이후의 최고의 3D라는 찬사를 받는 영화가 개봉했다.

 

3편의 스토리는 더욱 매력적이다. 미국과 소련의 탐험 경쟁으로 시작한다. 오토봇 진형의 최후의 희망이었던 '센티넬 프라임' 불시착한 . 미국과 소련의 과학자들은 외계인(센티널 프라임) 흔적을 느끼고서 탐험을 시작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 청년 백수가 샘과 그의 새로운 연인 칼리, 국방부 소속으로 공무를 수행하는 옵티머스 프라임을 비롯한 오토봇들. 샘의 취직이 힘들다는 점만 빼면 평화로운 미국에 한번 위험이 닥친다.

 

사실 영화는 반전이 생명인 영화고, 영화의 퀄리티와 트랜스 포머 시리즈의 명성을 봤을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상의 스토리는 생략하겠다.


그럼 이제부터 스토리에 누가 되지 않는 한에서 감상을 볼까?

 

아바타 이후의 최고의 3D 영화라고?!!

 

물음표 하나에 느낌표 . 아바타는 나에게 3D영화였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3D영화가 나온다고 해도 그것과 비교할 수는 없을 한다. 원래 첫경험의 추억은 강렬한 법이니까.

분명하게 있는 것은 아바타를 3D 보지 않고 트랜스 포머3 3D 접한 사람은 아마 내가 아바타를 보았을 때의 느낌을 그대로 받을 있을 것이다. 얼핏 보기만 해도 수많은 부품으로 이루어진 로봇들이 기름과 불꽃을 튀기면서 싸우는 장면은 3D 아니라 2D 보더라도 박진감 넘칠 것이다.


그래도 [트랜스 포머 3]에서는 3D 상영을 위해 특별히 신경 가지가 보이는데, 마치 써든 어택과 같은 온라인 슈팅 게임처럼 인간의 눈높이에서 로봇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 때다.

딱! 이 장면과 비슷하게 나온다


극중에서 샘은 여친을 구하기 위해 친구들과 같이 시드니로 들어 가는데, 있는 거라고는 따발총과 미사일 뿐인 친구들이 로봇과 뒤엉키며 뛰고, 쏘고, 소리지르는 장면은 3D였기 때문에 재미있었다고 말할 있다. 영화를 보고 후에 마치 롤러코스터를 것과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3D였던 덕분이다.

 

샘의 두번째 여친

영화의 시작은 칼리의 각선미로 시작한다.

하얀 롱셔츠만 입은 채로 남자친구의 늦잠을 깨우는 미녀.


 

(그래 이쁘기는 해..)

모델로는 탑이지만 연기경력은 전무한 로지 헌팅턴 휘틀리는 마리 야생마 같았던 매간폭스와는 외모부터 반대점에 있다. 하얀 피부에 금발 그리고 푸른 . 영화에서 칼리는 옷을 주로 입으면서 도회적인 커리어 우먼의 모습을 보여준다.

 (칼리에게 자동차는 이동수단이거나 패션용품일 뿐)

매간폭스가 감독과의 불화로 하차했다는 모두가 아는 사실. 그리고 연기경력 전무인 하얀 천사가 영화로 이런 대작에 출연하게 것도 감독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설이 있다. 독재자라고 욕을 먹던 감독은 이렇게 자기 마음대로 여주인공을 갈아치우면서 세계에 자신의 독재자 같은 면을 알려준 셈이다

칼리는 외모 이외에 별다른 매력을 보여주지 않는다. 미녀답게 나쁜놈에게 잡혀가서 왕자님을 불러오는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시종일관 쌔애애애애애앰! 하면서 소리만 지르지를 않나, 샘이 기름과 땀에 엉망진창이 때에도 세팅한 머리카락과 하얀 나시티에는 먼지 하나 없다. 군인 집안에 태어나기는 했지만 오빠를 잃은 아픔만 가지고 있을 어떤 군사적 지식이나 능력도 보여주지 않는 미녀. 하는 일이라고는 이간질 밖에 없는건가? 아니다 하나 있구나. 고립된 시드니에서 가까스로 국방부와 교신이 닿았을 디셉티콘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정도?

(본데트를 번쩍 열고 엔진을 고치던 메간 폭스. 이 장면 이후로 그녀가 달리 보였다)

그래도 연기경력 전무한 치고는 가끔씩 보여주던 겁에 질린 표정이나 애정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샘이 칼리를 무진장 사랑하는 관계로 다음 편에도 칼리가 등장할 같으니 조금만 지켜보도록 하자.

 

사랑 범블비!

메간 폭스 말고도 트랜스 포머로 인기를 얻은 수헤자가 하나 있다. 바로 쉐보레의 카마로다. 샘과 가장 친하며, 샘이 오토봇과 만나게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해 주는 범블비는 원작에서는 귀여운 폭스바겐이었다. 다른 이미지를 찾던 감독은 양산 계획이 없던 쉐보레의 카마로를 발견하게 되고, 트랜스 포머 1 엄청난 흥행과 범블비의 인기로 GM 카마로 양산을 결정했다. 국내에는 지난 3월부터 판매가 되기 시작했다. 3.6리터 V6엔진이 장착돼 312마력의 최고출력과 38.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http:// www.top-ri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5555 인용) 지나가는 길에 카마로를 보게 된다면 나도 모르게 범블비! 하고 친한 것만 같은 카마로.

 
이번
편에서는 유독 쉐보레의 자동차들이 많이 나오는데, 노골적으로 로고를 보여주기도 한다. 대놓고 광고하는 같지만 범블비가 너무 귀여우므로 봐주기로 한다. 이번 편은 범블비의 매력 발산 시간이 많다.  범블비는 빼앗은 전투기를 조종하기도 하고, 샘을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멋진 액션을 보여주고, 포로로 잡혀서 죽을 하기도 한다. 어찌 일인지 말이 나오는 기능은 아직까지 고치지 않고 있지만 이런 어리버리한 모습이 범블비의 매력 포인트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말을 했으면 좋겠다(?)


 (쉐보레 삼총사)


그런데
범블비는 자동차일 때는 공장에서 나온 티끌하나 없는데, 로봇으로 변신하기만 하면 기스가 그리도 많을까. 안쓰러워서 기름칠이라도 주고 싶다.

(녹차의 맛 블로그에서 퍼온 범블비 상상도. 너무 귀엽다! 원본http://temboy.egloos.com/3272807)

 

우리 샘이 조금 달라졌어요!

무능하고 어리버리한 남자 주인공의 대명사 . 영화 초반에는 세계를 구했다는 자부심에 빠져서 말단 사원으로 입사할 생각은 전혀 없는 다소 거만한 구직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침 면접 보러 다닌다는 점에서는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공감이 뻔도 했지만, 허드렛일을 대놓고 싫어하는 샘을 보면서 정나미가 떨어졌다. 철딱서니 없는 녀석…미국이나 어디나 취업난은 어쩔 없나 보다.

 

그래도 이번 편에서는 전처럼 소리 지르며 도망 다니는 말고도 일이 많다. 때리고 깨지는건 매번 오토봇들 담당이었는데, 오토봇 과학자 아이언하드의 장비를 이용해 적을 무찌른다. 일회용 무기였다는 단점만 없었다면 샘이 본격적인 전투 유닛으로 활약할 있었을 텐데. 아니, 무기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다. 자고로 주인공은 직접 나서지 않는 .

로봇만 싸우냐, 사람도 같이 싸운다.
2시간 30분의 러닝타인에서 한 씬도 빠질 수는 없지만, 특히나 공들인 티가팍팍 나는 장면. 바로 특수부대원의 공중 침투씬. 일명 윙수트 입고 하늘을 나는 장면이다.



윙수트가 뭐길래 저렇게 전의를 불태우나 했는데, 이 장면을 보는 내내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마치 한 마리 날다람쥐 혹은 새처럼 빌딩 숲을 가로 지르면서 그것도 미사일 세례를 피하면서 정확하게 목표 지점에 도착하는 능력. 이 정도는 되야 특수부대원이라고 할 수 있는건가? 갑자기 군대에서 UDT로 복무했다는 선배 오빠가 달라 보였다. 

더 놀라운 건 이건 실제로 촬영한 장면이라는 것이다. 감독은 시카고의 미시간 가를 봉쇄하고 전문 스카이 다이버들을 빌딩 숲의 한 가운데에 던져 놓았다. 다이버의 몸, 그리고 케이블에도 3D 카메라를 연결하고 시속 240Km로 하강하는 다이버의 속도감 그대로를 전달했다. 감독마저도 실제로 촬영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데, 시킨 사람이나, 직접 해낸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모두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트랜스 포머 3]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미국 vs 소련.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매력적인 이야기

지난번에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에서도 느꼈지만 미국과 소련의 대결구도는 헐리우드 액션 영화에서 빠질 없는 소재인 한다. 아무래도 혼란스러웠던 시기였으니 우리가 모르는 여러 가지 비밀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점이 감독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같다.

다만 완벽하게 미국적인 시각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영화를 러시아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살짝 궁금해진다.

 

마무리. 재미있다! 시원한 극장에서 시간 30 동안 시간 가는 모르고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극장 아닌 곳에서 보면 제대로 느끼기 힘드니 3D안경 쓰고 보시길!

 

궁금증 하나…

로봇도 나이들면 수염이 생기는 걸까. 센티넬의 주변에 있는 수염일까? 아님 삐져나온 전선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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