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알아도 스페인이 어떻게 지내 왔는지는 몰랐다.
내가 아는 스페인은 무적 해군을 가진 열강 함대. 그 옛날 먼 바다를 건너 남미를 정복한 나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인디오들에게 성모 마리아를 전파하고 스페인어를 옮긴 나라다.
그런데 그 스페인도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서 고통받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그 고통 속에서 휘둘리는 사람이 있었다.
개인의 인생이 국가의 흐름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깨닳게 해주는 만화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서 살았을 뿐인데
왜 점점 추락하게 되었을까.
주인공은 90이 넘는 나이에 양로원 5층에서 투신 자살을 하지만
그의 추락은 90년 동안 이루어졌다는 멘트로 시작하는 책.
만화로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은 취하면서 서사와 인물 심리 묘사까지 놓치지 않은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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