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책을 읽는 취향이 점점 굳어는게 고민이었다..맨날 읽던 취향의 책만 읽어 생각이 제자리 걸음이다. 다른 책을 읽어 보고자 독서 모임도 다니지만 결국 내가 좋아하는(=읽을 만 하다고 생각되는)책을 토론하는 주에만 참석하는 방식이니 내 독서 스펙트럼이 넓어질 리가 없다. 


이런 고민을 하던 차에 오마이북스(http://www.ohmybookshop.com)라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다. 월 2만원을 내고 북마스터에게 관심있는 분야나 읽고 싶은 책을 말해 주면 북마스터가 거기에 맞는 책을 골라준다.


최근 일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고 있어 뭔가 해결책이 필요했는데, 경영서는 원래도 잘 읽지 않던 분야였기 때문에 무조건 베스트 셀러를 따라가자니 내 목적과 너무 달랐다. 당장 일을 혁신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거나(더 골) 붕 뜬 개념을 던져주어 (시크릿) 찜찜함을 감출 수 없었다. 배고프다고 해서 급하게 배만 채운 느낌이랄까.


오마이북스에서 나에게 첫번째로 추천해준 책은 포트폴리오 인생이다. 
책 후기는 둘째 치고 회사로 온 책에 손수 쓴 편지와 책 읽으면서 마시면 좋은 차, 책갈피까지 섬세한 배려가 당장이라도 책을 읽고 싶게 만들었다.


좋다. 이런거. 

책 읽는 중에 갑자기 고마워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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