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다짐했던 1일 1포스팅 공약은 어느새 1일 1시간 포스팅 작성으로 바뀌었다가(포스팅 작성은 하루에 한 시간씩 하되, 포스팅을 올리는 것은 완성된 후 니까 부담감이 조금 덜 것이라는 영악한 계산) 결국 아직까지 내 여행기는 인도에서의 일주일째에 머물러 있다.

이유라고 하자면

4월 3째 주는 19일에 있을 면접 준비 때문에 일주일에 3일을 면접 스터디. 스터디가 없는 날에는 스터디 준비로 정신이 쏙 빠졌고
4월 4깨 주는, 정확히 말하면 19일 이후로는 그 다음 주 부터 있을 중간고사 때문에 공부를 하다가
정작 4월 5째 주인 지금은 중간고사를 치르느라 다른 것에 시간을 쏟을 여력이 없다고 말하면서 바로 어제까지 나는 핸드폰 게임을 무려 4시간동안이나 연속으로 한 여자다.

시간이라는 재화가 참 얄궂은 것이 숫자로 환산 가능한 듯 하면서도 심리적인 요인이 꽤나 많이 작용하는 탓에 마치 돈을 저금하는 것 처럼 시간을 저금하는 것은 참 어렵다.

오늘도 정작 시험공부를 한 시간보다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가십기사를 끄적거린 시간이 더 많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

이래서 스톱워치가 참 좋은 것인데 말이야.

그나저나 나는 왜 시험공부를 하다말고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을까. 얄궂은 시험기간의 법칙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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