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2015)

The Piper 
6.4
감독
김광태
출연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 구승현
정보
판타지, 공포 | 한국 | 107 분 | 2015-07-09





피리부는 사나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판타지 스릴러..

였는데 평점이…사실 저 평점(6.9)은 너무했고 7.3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남는 게 없는 영화여도 인상깊은 부분은 아주 조금 있었다. 

원래 좋은 부분이 많으면 전체도 좋기 마련인데, 영화나 소설같은 전체적인 이야기류는 그러기 힘든 것 같다.

김광태 감독님의 데뷔작인데, 많이 아쉽다. 당므에는 더 좋은 영화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이건 연출한 사람한테 책임을 물기보다는 신인 감독의 시나리오를 칼질한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야한다.

1. 

'좋은 기억은 금방 잊히지만 나쁜 기억은 오래 남지. 우린 저 사람을 적당히 잘해주다가 돌려보내기만 하면 되'

몇 번이고 동감한다. 이번 주 부터는 스마일 민동미로 살아봐야지


2. 

'지가 훔쳤구만유. 부모 맴이 그렇잖아유. 좋은거 보믄 자식새끼 생각나서 그랬구만유. 지송해유'

'지가 쥐를 쫓은게 아니고 우리 영남이가 다 했구만유 허허허'

아이고 아부지…아빠 마음 다 똑같나보다


3. 

류승룡은 배달의 민족 이미지를 벗기 힘들것 같다.

심지어 광고도 영화처럼 만들어놔서리영화배우한테 한 작품 한작품이 얼마나 중요한데

류승룡은 영화도 아닌 광고에 자기 이미지를 소비해 버렸다. 

게다가 너무 연기를 잘했어…광고였는데 영화처럼 기억나잖아요…안타깝다.


4.

천우희는 역시 예쁘다. 

아직 어린 나이인데 앞으로가 기대된다. 

그런데 계속 비극의 희생양 역할을 계속 맡게 되는 것 같아서 아쉽다. 

이 배우가 로맨틱이나 코메디 장르를 소화할 수 있을까.


5. 

영화를 보고 나서 불쾌한 기분 ㅠ

스릴러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연출과 스토리가 너무 아쉬웠다. 

배우랑 소재만 좋았다.


6. 

공포역을 담당하는 쥐들이 너무 날씬하고 작고 귀여워서 놀랐다. 유일한 미스캐스팅


7. 

살려고 지은 죄도 죄가 될 수 있을까. 

난 과연 살려고 죄를 지을 수 있을까


8. 

배우는 역시 눈으로 말하는거다. 

흐릿한 배경에 배우들의 흰자가 촉촉하게 번뜩거릴 때 긴장이 배가 된다.

이런 점에서 눈이 작은 배우(류승룡…ㅠ)들은 어떤 면에서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


9. 

영화라는게 보고 싶은데, 볼 영화가 없을 때라면 몰라도 난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CJ에서 기획한 기획물들은 대부분 보통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는데, 이건 장르가 스릴러라 그런지 나한테는 보통도 안된다. 차라리 로매틱 코메디나 감동물이면 몰라도…다음에 영화를 고를 때 주의해야 겠다. 보고 나서 너무 지쳐서 맥주 한 잔 할 기운도 안났음. 토요일 밤이었는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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