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티비 코너에서 수십 대의 티비가 뮤비를 보여주는데 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보고야 말았다.

깔끔한 바탕에 인형처럼 절제된 동작은 소녀시대의 ! 군무를 백만 배 강조하는 같다.

매장에서 틀어주는 거라 소리는 나오고 영상만 나오는데 ~~ 부분의 무릎 스윙 동작은 진짜 완전 따라 하고 싶었음. (엄마 화장대 거울 앞에서 따라 해 보니까 이뭐병….)
인형같은 동작은 예전에 유행하던 유니클로 화면 보호기 같기도 했다. 그때도 예쁜 언니들이 인형같은 표정으로 발레동작을 해서 인기가 많았었지~

 

노래를 들어보니까 역시 특유의 중독성 있는 리듬과 멜로디.

좋게 말하면 소녀시대 다운 거고, 나쁘게 말하면 크게 발전하거나 변화한 모습이 보인다.

 

인텔 광고용으로 만든 뮤비라 그런지 소녀시대만의 색깔을 보여주기보다는 그냥 깔끔하고 무난한 스타일로 나간거 같음.

의상도 마찬가지..숏팬츠나 스팽글 원피스는 그냥 노멀한 수준이고.

배꼽이 귀엽게 살짝 보이는 하얀 옷과 흰색 롱부츠은 어딘지 모르게 인텔 안내 부스 아가씨를 연상시킨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멤버 각자의 모습이랄까.

써니의 노란 머리와 독창 부분이 눈에 띈다. 초반에는 노란 머리도 어울리네? 정도였는데 자꾸 나오니까 시선이 집중된다.

보컬 파트도 전처럼 태연 중심으로 헤처모여! 아니라 보컬 삼총사가 사이 좋게 부르는 게 마음에 든다. 내가 좋아하는 보컬들이다.

효연이 날로 예뻐지는 같다. 원색보다는 무채색이 어울리는 얼굴인 같음. 밝은색의 머리도 여전히 어울리고 이젠 못생겼다는 생각이 별로 든다. (소녀시대 초기에는 못생겼단 생각도 했었음;)

생머리 3인방 - 윤아, 유리, 서현 모두 검은 머리가 아니라 갈색이라는 것도 주목할 하다. 검은 머리가 티파니 밖에 없을 정도로 멤버 전원이 머리 색이 밝은데, 청순한 이미지로 인기를 끄는 생머리 3인방의 머리가 검은색이 아니라는 것은 이제 검은 생머리는 갔다는 보여주는 같다. 검은 생머리면 뮤비 배경인 희색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서 붕붕 뜬다는 단점도 있지만, 이렇게 보니까 브라운 생머리도 청순해 보인다.

 

애들이 이뻐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연예인을 보면서 스타일을 연구할 때는 얼굴은 제외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

 

이번 인텔 광고는 아시아 전역으로 나간다는데.

이렇게 회사의 광고까지 맡은 것을 보면 소녀시대가 자랑스럽기도 하다.

아시아 전역에서도 인지도가 높다는 거잖아...한국 여자는 이렇게 예쁘다는 좋은 편견을 심어줄 수도 있고 말이지

 

콜라보레이션?

콜라보레이션은 협업이다. 사람과 사람, 기업과 기업, 또는 디자이너와 기업 등등 각기 다른 재능을 서로 협력하여 만들어내는 과정 또는 결과물이다. 주로 서로 다른 업종끼리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자주 듣는 음악 피처링도 에가 있고, 한때는 핸드폰 회사와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만든 제품들이 시장에 많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소녀시대와 인텔의 경우에는 롤리팝 핸드폰과 빅뱅&2NE1 경우와 같다. 음악를 내세우면서 결국은 제품을 홍보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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