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you leave me now
you'll take away the biggest part of me
oooh no, baby please don't go

And If you leave me now
You'll take away the very heart of me
oooh no, baby please don't go
oooh girl, I just want you to stay

A love like ours is love that's hard to find
how could we let it slip away

We've come too far to leave it all behind
how could we end it all this way

When tomorrow comes and we both regret
the things we said today

A love like ours is love that's hard to find
how could we let it slip away

We've come too far to leave it all behind
how could we end it all this way

When tomorrow comes and we both regret
the things we said today

If you leave me now
you'll take away the biggest part of me
oooh no, baby please don't go

oooh girl, just got to have you by my side
oooh no, baby please don't go
oooh mama, just got to have your lovin


 

, 촌스러운 머리를 봐봐. 무려 76년에 만든 영상이란 말야. 이렇게 옛날 자료들을 찾을 마다 유튜브를 만든 사람 + 동영상을 올린 사람 + 동영상을 찍은 사람 에게 감사해. 특히 올드팝을 들을 때에 가장 많이 감사하게 되는 같아. 요새야 아무리 리메이크를 해서 다른 느낌으로 들을 있다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다른'느낌일 뿐이야. 지금은 거의 신처럼 떠바쳐 지고 있는 뮤지션들이 면도자국 남은 얼굴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유튜브에서만 찾을 있는 보물이라고 생각해.

 

올드팝은 리듬이 귀에 익어서 어느 샌가 흥얼 거리면서 불러 보게는 되지만 언어의 장벽-_-으로 인해서 제대로 따라 부르지는 못해. 노래도 그런 올드팝 중의 하나지. 다들 예상하시겠지만 내가 따라 부를 있는 유일한 가사는 If you leave me now.

 

내가 아는 거의 모든 노래가 그렇지만 노래도 라디오에서 처음 알게 되었지. 작년과 제 작년의 틈에 끼인 중에 하나였을 거야. 진행자가 노래를 소개하기를, Sex and the City 에서 주인공 누구가 어디 파티장에 가서 남자친구(또는 그냥 남자) 춤을 때에 배경 음악으로 나온 노래라고 하던데.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왜인지 남녀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그런 순간에 어울리는 노래인 같아. 노래 가사처럼 헤어지는 상황에 노래가 나오면 너무 가사랑 맞아 떨어져서 약간 웃길 같아. 그냥 서로 사랑하지만 이게 사랑인지 호감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온다면 '! 얘가 없으면 정말 되겠구나!' 내지는 '가슴이 갑자기 콩닥콩닥하네? 내가 이러지?' 정도의 핑크빛 아우라가 몸을 휘감을 같아. 사실, 그러라고 만든 노래 아님? ㅋㅋ

 

사실은 노래방에 가서 실제로 노래를 불렀던 적이 있어. 외국인 친구들과 같이 갔었는데, 내가 아는 팝송이 원체 범위가 좁아서 말야. 비록 문장이긴 하지만 아는 가사도 있겠다! 노래도 느리겠다! 해서 불러 봤는데 친구들이 엄청 좋아하더라고. 다들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모르게 신이 났었어. (그런데 생각보다 노래 부르기 엄청 어렵더라...쉬울 알았는데 )

 

그냥 노래를 들으면 이런 저런 좋은 기억들이 많이 떠올라.

 

가장 최근의 기억으로는…..이번 월요일에 내가 입원 했었다고 했었나? 5인실 병실에서 2 3 동안 있었는데. 마취기운에 다음 날까지 죽은 듯인 잠만 잤던 첫째 날 보다는 심심함이 몰려오는 둘째 날이 들기 힘들었어. 10 정도 되었는데 병실에 있던 누군가가 TV 틀더니 드라마를 보는 거야. 드라마 보는 알지? 생전 처음 보는 남녀가 나와서 뻔한 스토리를 이어 가면서 티격대고 있는데, 그게 너무 신경쓰이는거지. 그만 자고 싶었거든. 소리를 들을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이어폰을 꽂고 라디오를 트는 순간 나온 노래야.

이러니 내가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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