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동민동이에요.

2010년 8월 중순에 파라과이를 약 4일간 여행 했습니다.

   

볼리비아로 건너가는 길목에 있던 나라였기 때문에 크게 관심 가지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하루 하고 또 반나절 동안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군것질 엄청 하고 다녔어서 정말 즐거웠어요. (컵 과일 샐러드 강추! 달달하니 맛있어요!)

숙소에서는 강변, 그러니까 선착장이 있는 근처의 지대가 낮은 부분으로는 가지 말라고 했었어요. 빈민촌? 같은 곳인데 치안이 불안정 하다는군요.

   

그럼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하세요~+_+//

   

환율정보

US$ 1 = 4770G

1000G = 250 \

   

자세한 지도는

map.google.com

   

국경을 넘어요.

푸에르토 이과수(Puerto Iguazu), 아르헨티나 -> 시우다드 델 에스텔(Ciudad del Este), 파라과이

가는 길; 푸에르토 이과수, 아르헨티나 -> 포즈 도 이과수, 브라질 -> 시우다드 델 에스텔, 파라과이

   

  1. 푸에르토 이과수, 아르헨티나 -> 포즈 도 이과수, 브라질

    AR$ 5 / 40분 소요

       

    푸에르토 이과수 버스 터미널에서 포즈 도 이과수 터미널로 20분 마다 버스가 출발한다. 브라질쪽 이과수를 다녀 온 사람이라면 한 번 가봤던 길인 셈, 아르헨티나 출국 도장은 받고(이때는 버스가 기다려 준다.) 브라질 입국, 출국 도장은 받지 않아도 된다. (버스기사에게 파라과이로 간다고 말 하자.)

       

  2. 포즈 도 이과수, 브라질 -> 시우다드 델 에스텔, 파라과이

    AR$ 10 (브라질, 파라과이 돈으로도 낼 수 있다.)

       

    포즈 도 이과수행 버스가 내려주는 곳에서 파라과이행 버스를 탈 수 있다. 버스가 파라과이 입국장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아주 많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입국장이니 버스 기사에게 내려달라고 말하고 꼭 티켓을 받자(버스는 그냥 지나가지만 스탬프를 받고 다른 버스에 탈 때에 같은 회사 버스라면 버스비를 또 안 내도 된다.) 시타 데 에스텔 터미널에는 ATM기가 없고 사설 환전소만 있다.

       

    시우다드 델 에스텔, 파라과이 -> 아순시온, 파라과이

    7시간 / 40,000G

       

    버스회사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가장 좋은 NSA 사의 버스는 70,000G. 버스 판매원이 아순시온까지 5시간 걸린다고 하지만 보통 6~7시간 걸린다. 아순시온으로 가는 버스는 거의 매 시간마다 있다.

       

       

    아순시온(Asuncion)

       

    숙소

       

    BLACK CAT HOSTEL

    dm US$ 14

       

    터미널에서 31번 버스를 타고 oliva 거리에 있는 공원 근처에서 내려서 걸어갈 수 있다. 정확한 위치는 Eligio Ayala 129 between Yegros and Independencia. 늦은 시간이라 택시를 탔었다. 택시비는 주중에는 30,000G, 주말에는 50,000G. 깨끗하고 뜨거운 물이 잘 나온다. 아침 식사가 오후 2시까지 제공되는 파격적인! 곳이다. 스탭 언니들이 굉장히 친절하며 (예뻤고) 항상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α

    교민이 많기로 유명한 파라과이. 한국 음식점 또한 많겠지요?

       

    한국식품점 - 한일 식품

    Mercado 시장의 peru 1224.

       

    Black cat 숙소에서 파란색 30번 버스를 타고 갔다. 식품점이 수입처인 듯. 일반 가공 식품 뿐만 아니라 족발이나 김밥, 만두도 판다. 진짜 없는 거 없이 다 판다. 만약 떡이나 고춧가루들이 더 필요한 사람은 근처에 있는 방앗간을 찾아가보자. 슈퍼보다 더 싸게 구할 수 있음. 여기까지 와서 왜 한국음식을 찾느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남의 나라 음식 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가끔은 고춧가루 팍팍 넣은 국물이 생각날 때가 있다. 간단한 재료만 갖추어 놓는다면 향수병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한국 음식점 - 이 학

    Mercado 시장의 peru 1092.

       

    한일 식품을 등지고 왼쪽으로 한 블록 반 정도 걸으면 나온다. 음식은 US$ 5~6정도 하며 물 대신 보리차가 나오는 작은 감동. 된장찌개가 참 맛있다.

       

    국경을 넘어요.

    아순시온(Asuncion), 파라과이 -> 산타 크루즈(Santa Cruz), 볼리비아

    230,000G 또는 US$ 50 / 24시간 소요

       

    19시~21시 정도에 출발해서 다음날 저녁에 도착한다. 어떤 버스는 다 다음날, 그러니까 이동시간이 44시간 걸리는 버스도 있으니 도착하는 날짜를 꼭 확인하자. 버스에 따라 2끼 밥과 한끼 간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20시간 정도 걸린다고 설명하지만 24시간이라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하다. 비포장 도로를 한참 달리기 때문에 멀미가 심한 사람이라면 좋은 버스를 권한다. 원래는 버스의 등급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기 마련인데 늦게 버스표를 산 탓에 가장 낮은 등급인 EJECUTIVO를 US$ 50에 샀다. 지금도 궁금한 점이지만, 44시간 걸리는 버스, EJECTIVO, SEMI-CAMA 전부 US$ 50으로 가격이 통일되어 있는데 왜 그런 걸까?

       

    파라과이 출국장에서 출국 스탬프를 받고 나서 몇 시간 더 달린 뒤에 볼리비아 입국 스탬프를 받는다. 볼리비아 입국장에서 파라과이 과라니를 볼리비아 돈으로 환전 할 수 있다. 이곳을 놓치면 과라니는 환전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 (국력이 약한 나라라서 볼리비아 돈과 마찬가지로 환전 할 수 있는 곳이 잘 없다.) 볼리비아 비자만 미리 받아 놓았다면 입국은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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