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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분에 알람을 맞춰 놓고 졸린 눈을 억지로 뜬다. 평균 39도를 웃도는 캘커타의 4월이어도 시간에는 한낮의 열기를 상상할 없을 정도로 기분 좋을 만큼 싸하다.   공기를 가르며 노트,, 그리고 물병을 넣은 가방을 매고 마더 하우스로 달려간다.

 

여행 중에는 하루에도 번씩 평소와는 다른 행동들을 하게 된다. 새벽 5 경에 일어난 것이 번째고, 마더 하우스 아침 미사에 참가한 번째며, 기도를 하고 나서 것이 번째다.

 

사람들은 살면서 번이나 성스러운 기운을 느낄까? 성스럽다는 것이 정확히 어떤 말을 의미하는지도 모르지만 나는 적어도 생에 오늘 아침은 그것을 느꼈다고 말할 있다. 이른 아침. 밖으로는 캘커타의 극심한 소음을 뒤로 하고, 알싸한 바람이 불어오는 작은 방에 오순도순 모여 앉아서 50여명의 수녀님들과 그와 맞먹는 수의 봉사자들이 미사를 보는 순간은 현재가 아닌 과거이거나 미래이거나, 아니면 다른 세계 같았다. 현재를 보살펴 달라고 기도하는 소리가 그처럼 진실하게 느껴지는 순간은 오기 힘들다. 분명히 마더하우스로부터 블록 떨어진 곳에서는 없는 노숙자가 지난 밤의 이슬에 잠을 깨고 있었겠지

신부님은 말씀 하셨다.
지난 화요일. 우리는 끔찍한 일을 당했습니다. 수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그 자리에 있던 건물이 까맣게 타 버렸습니다.([인도, 캘커타] 엄청 큰 화재가 났어요! 참조) 그러면서 읽으신 성경의 한 구절


Matthew 27:45-46

  • "Now from the sixth hour there was darkness over all the land unto the ninth hour.
  • And about the ninth hour Jesus cried with a loud voice, saying, Eli, Eli, lama sabachthani? that is to say, My God, my God, why hast thou forsaken me?"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 운명하기 직전에 외쳤던 말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My God, My God, Why hast thou forsaken me)

 

1층에 있는 방에는 실제 마더 테레사의 관이 놓여 있다.

미사가 끝나자 어느새 내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그 순간에는 쪽팔리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다만 내 머릿속에 생각하는 한 구절. Why hast thou forsaken me


미사가 끝나고 나서 매일 마침 봉사자들이 전부 모이는 장소는 마더하우스 켠의 방이었다. 베이스 캠프 같은 곳이었는데, 처음 온 봉사자는 여기에서 같은 센터로 가는 사람들을 만나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반드시 들러야 한느 곳이다. 이곳에는 공지사항을 적어 놓는 보드가 있고, 세계에서 봉사자들을 나타내는 듯이 한쪽 벽에는 커다란 세계지도가 있었다.

아침에는 간단한 아침식사를 나누어 주는데, 식사를 배급하는 사람도 전부 봉사자였다. 마더하우스 봉사활동에서는 봉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한 짜이와 바나나, 그리고 식빵. 양껏 식사를 하고 뒤에 간단한 설명을 듣고, 하루를 시작하는 노래를 부르고, 마지막인 사람들을 위해 노래를 부른다.

 

이곳에서 노래는 특별한 힘을 가진다. (노래를 못하는 나에게는) 고맙게도 모두 같은 음에 따라 톤으로 부르는 노래는 그것이 주기도문이 되었든, 아니면 작별인사가 되었든 간에 국에서 모인 50여명의 사람들을 마음으로 묶어준다.

 

여기에서는 대부분의 봉사자를 만날 있다. 물론 이곳에 들르지 않고 자신이 일을 하는 센터로 곧장 수도 있지만 오늘이 날인 나는 이곳에서 깔리갓으로 가는 다른 봉사자들과 합류해야 했다. 모여있던 사람들이 센터로 흩어져야 하는 시간이 왔다. 문이 열리고, 6개의 지부가 적힌 팻말을 6명의 사람이 보였다. 깔리갓 팻말을 들고 있는 사람은 60 정도 되어 보이는 노란 머리의 할머니였다.

 

쭈뼛거리면서 할머니에게 다가가

'오늘 처음 왔어요. 깔리갓에서 일을 꺼에요'

라고 하자. 믿음직한 목소리로

'나를 따라와요'

라고 하셨다.

 

할머니는 '조안나'라는 이름의 독일인이었는데, 간호사였다고 했다. 처음 얼굴을 봤을 때는 50 후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손녀가 7살이라는 얘기를 듣고 마음 속에서 그녀를 '아주머니'에서 '할머니' 바꾸었다.

 

할머니의 팻말을 따라 깔리갓으로 가는 봉사자는 나를 포함해 모두 정도 되었다. 중에 한국인은 이었다. , 고슴도치 그리고 벌써 달이나 깔리갓에서 봉사활동을 '영이' 언니. 영이 언니는 언니와 같이 인도에 사이였다. 우리는 마더 하우스에서 버스를 타고 깔리갓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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