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있다
비온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도 있지

살면서 누구나 아픔은 겪기에, 지금 겪고 있는 이 아픔이 후에 성숙해진 내 모습으로 보답받는다면
아픈 것이 조금은 위안될지도, 게다가 욕을 조금 섞으면 50%의 감소효과 까지 더해져서
어느정도 견딜만 할 지도 모른다.

여기 전쟁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가 있다.
전쟁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전쟁에 관한 이슈를 던져주고 그들의 대화를 지켜 본 결과,
이슈에 대한 그들의 언행은 다분히 비이성적이었다.

그들에게는 통계치와 논리가 전혀 통하지 않고
그저 전쟁을 통해 얻은 그들의 경험, 감성, 흥분만이 존재했다.

그래서 내린 결론,
아픔을 겪은 사람은
그 대상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은
아픈만큼 도망친다는 말로 바꾸어도 무방하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