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그런거 가지고 호들갑 떨지 마. 3월에 눈이 내리는게 어때서
호들갑이라니. 3월 하면 이제 봄의 시작인데 눈이 오고 말이야, 꽃샘추위도 이런 꽃샘 추위가 어디 있겠어. 이상하잖아
야, 3월에 눈이 오는게 어때서 그래. 3월이라고 꼭 꽃이 피라는 법 있어? 눈도 올 수 있고, 영하로 떨어질 수도 있는거지.
그럴 수도 있는거야. 세상 일이 꼭 순리대로만 흘러가는건 아니잖아.
나는 항상 봄이 싫었어. 봄이 되면 뭔가를 해야 할 것만 같아서.
이상하게 1월 1일보다는 3월 2일이나 3일쯤, 개학할 때가 더 떨리더라고
근데, 꼭 3월이라고 눈이 오지 말라는 법이 없듯이. 뭔가를 새로 시작할 필요는 없는 거잖아.
시작은 언제, 어디서든지 할 수 있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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